식지 않는 꿈! 꿈꾸는 강사, 문기봉을 만나다!

-문학기행 가는 '꿀팁' 대방출-

“나에게 문학기행이란,

식지 않는 꿈을 찾아가는 과정.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영혼을 깨우는 과정입니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2020년 N개의 교실 <문학의 꿈을 찾아가는 문학기행> 문기봉 강사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교육상담팀 인턴 조소현이 남부캠퍼스 N개의 교실,

“문학의 꿈을 찾아가는 문학기행” 강의의 문기봉 강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문기봉 선생님께서는 약 200회의 문학기행을 다니셨다는데요.

선생님과 문학기행, 그리고 문학기행을 다닐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좌)조소현 인턴, (우) 문기봉 강사

Q1. “안녕하세요 선생님!

문학기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생 때부터 문학기행을 다녔으니까, 1985년부터 다녔네요.

문예창작학과와 국문과를 전공하면서

답사도 하고 작가도 공부하며 꾸준히 하게 됐어요.

어느덧 200회가 넘었네요.

▲ <문학의 꿈을 찾아가는 문학기행> 강의 현장

Q2. “200회라니 대단하시네요. 일반 여행과 문학기행의 차이는 뭔가요?”

 

문학기행을 다녀오면 좀 더 지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웃음)

일반 여행은 휴식과 관광을 얻을 수 있지만,

문학기행은 아무래도 작가와 작품에 대해 알게 되니까

조금 더 공부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무엇보다, 다녀오고 나면 문학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아요.

그게 좋은 것 같네요.

 

 

Q3. “오랜 경력자로서,

문학기행을 처음 시도해보려는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문학기행은 사전 답사가 중요해요.

기행 전에 취재도 하고, 공부도 하며 알고 가는 게 중요하죠.

예전에는 다 직접 답사를 다녀왔지만,

요즘에는 인터넷이 발전해서, 생가나 문학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윤동주 문학관 모바일 검색 사진(좌) 윤동주 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 사진들(우)

출처 : 윤동주 문학관 홈페이지 안내글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끼리 문학기행을 간다면,

문학관에 갔다오는 걸 추천해요.

설명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답니다.

팁이 하나 있는데,

문학관에서 책을 하나 사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 시집이나 단편집이나..

꼭 문학관이 아니라 다녀오고 나서 한 권 사보는 것도 좋아요.

그렇게 하면 작가와 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갈 수 있더라구요.

 

Q4. “단체로 문학기행을 가실 때에는 조금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신다고 들었어요.

어떤 방법이 있나요?”

 

단체로 갈 때에는 토론을 하는 게 좋습니다.

미리 작품을 읽어오는 과제를 주고,

낮에 생가나 문학관을 둘러보고 나서 저녁에 독서 토론을 합니다.

 

▲ <문학의 꿈을 찾아가는 문학기행> 독서토론 현장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서 발표를 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토론하고 나면 문학기행의 재미를 더 깊게 느낄 수 있어요.

 

 

Q5. “문학기행 방법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문학기행 여행지에 대해 알려주세요.”

 

작가로 추천을 하자면,

정지용이나 이육사 문학기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 쓰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청준, 이문열을 주제로 한 여행도 좋습니다.

 

지역으로 추천을 하자면,

경북 영양도 좋습니다.

조지훈이문열 작가를 주제로 볼 수 있는데,

단체 25명 이상이면 영양군에서 버스 대여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런 지원하는 곳도 여럿 있더라구요.

 

해외로는,

중국 용정이라는 도시에서 윤동주를 주제로 문학기행을 할 수 있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국내 진천에서 조명희를 주제로 한 문학기행도 좋습니다.

남미에서 보로헤스, 바라가스, 파블로 네루다 등의 남미권 작가로 둘러보는 것도 좋아요.

 

다 직접 다녀보고 추천하는 곳이니까 재미있을 겁니다.(웃음)

 

 

Q6. “문학기행 강사로서 향후 계획이 있으신가요?

 

“신중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문학기행을 충분히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그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도 개발해보고 싶어요.”

 

앞으로는 좀 더 젊은 사람들에게도 문학기행을 알리고 싶어요.

 

원래 대학에서 문학 강의를 해왔어요.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에서 ‘1인 창직 과정’을 수강하다가,

그곳 선생님의 추천으로 문학기행 강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끝)

 

 

(글/사진)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교육상담팀 인턴 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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