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봉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요리로 봉사하는 단체

-1인 가구 도시락 반찬 배달, 홀몸 어르신 건강 밥상 등을 이어가려고 고군분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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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봉 요리봉사단 회원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사람은 다양한 곳에서 일한다. 직장에서도 일하고 단체로도 한다.

직장에서는 대가를 받는다. 단체에서 일할 때는 대가를 받기도 하고 봉사하기도 한다. 더러는 봉사하려고 단체를 만들기도 한다.

마요봉이 그렇다. ‘마요봉은 성동50플러스센터의 커뮤니티이다. ‘마요봉이라니. 산봉우리 이름이 아니고 마음을 나누는 요리봉사단이다.

마요봉의 활동은 성동50플러스센터 행사에서 특히 돋보인다. 마침 마요봉이 마련한 음식으로 행사를 치른다는 날이 있어 그곳으로 찾아가 보았다.

 

 

마음을 나누는 요리봉사단, ‘마요봉의 활약에 즐거워하는 사람을 보았던 그 날의 행사

 

2024713, 성동50플러스센터는 한눈에 봐도 잔칫집이었다. 오전 10시 그 무렵부터, 아니 더 이른 시각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토요일인데도 말이다. 그날은 동구넷 백일맞이 후원 밥상이 열리는 날이었다. 혹시 동구넷이라고 들어보았을까? 힌트를 드리자면 성동구에 있는 법인이다. 그래도 생소하다. 당연히 낯선 단체이다. 이제 겨우 백일을 넘긴 단체이기때문이다. ‘동구넷이란 이름으로 석 달 열흘 전에 세상에 태어났다고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시태어난거라고 한다.

아무튼 예정된 시각이 되기 전부터 손님들이 하나둘씩 찾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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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넷 백일잔치 후원 밥상을 찾아온 손님들(좌), 잔치에서 분주한 성동50플러스센터 직원과 마요봉 회원들(우)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요리봉사단은 행사 며칠 전부터 분주했을 것 

 

잔치에 음식을 내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음식을 만들려면 재료가 필요하다. 음식을 만들기 전에 손가는 일이 있었을 것이다.

행사 날 당일 역시도 요리봉사단은 바빴다.

 

잔치 음식을 쉽게 마련하는 방법이 있다. 주문하면 된다. 성동50플러스센터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후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중장년 활동 기금과 홀몸 어르신 건강 밥상 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 가능한 지출을 줄여서 행사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음식 만드는 일을 마요봉이 맡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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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집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마요봉의 역할이 매우 커

 

요리봉사단이 음식을 만들자 성동50플러스센터 카페 봄이와 로비 공간이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찼다. 잔칫집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3-1-조정.jpg 마요봉 회원이 준비한 음식들 일부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마요봉요리봉사단의 손길은 그날 하루 내내 바빴다.
여기서 요리봉사단 이름을 다시 되새겨 보자. 음식을 통해서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마요봉이 만든 음식에는 회원들의 마음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마요봉요리봉사단이 만드는 음식이 위생적이고 건강식인 데는 까닭이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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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팀장이 손님들의 음식 주문을 돕고 있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음식 준비로 바쁜 중에 마요봉의 활동을 최정자 회장님으로부터 들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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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최정자 마요봉 회장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요리봉사단에 대해 알고 싶다고 했더니 최정자 회장님의 첫마디는 이것이었다.

요리봉사단 이름이 마요봉인데요, 마음을 나누는 요리봉사단이에요.”

그 전부터 나는 성동50플러스센터 요리봉사단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마요봉은 몰랐다. 회장의 말에서 마요봉이 어떤 봉사단체인지 알 것 같았다. 단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예사로는 단체가 아니었다. 음식으로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15명이라고 했다.

마요봉은 언제 시작했을까.

요리 봉사한 것은 3년쯤 됐어요.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활동한 것은 올해 상반기부텁니다.”

요리봉사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요리 봉사하는 이야기로 말이 건너갔다.

회원 개인별로 봉사하는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5일이잖아요. 하루에 3분씩 나와서 활동해요.”

이분들의 활동으로 혜택을 받는 분들이 있다. 성동50플러스센터에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다. 점심 끼니를 센터에서 해결할 뿐만 아니라 건강식을 먹으니까. 현재 점심 메뉴는 비빔밥과 잔치국수다.요리봉사단이 내놓는 점심은 신선한 재료와 건강을 우선으로 한다고 한다. 이정아 센터장의 음식 철학이 마요봉과 만나서 상승 작용을 하고 있다고 했다.

카페 봄이에서 점심을 자주 먹는다는 심규섭 님은 이렇게 말했다.

보약이지, 보약요.”

그분은 한주에 두세 번 정도 비빔밥을 드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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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2일 월요일 마요봉 3분이 요리 봉사하고 있다(좌), 마요봉이 마련한 건강 음식들(가운데),  평일 성동50플러스센터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비빔밥(우)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성동50플러스센터 점심 봉사 말고 또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했다.
성동구 1인 가구에 도시락 반찬을 배달해요. 23년부터요. 그리고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마을밥상사업도 하고 있어요.”

 

 

8.jpg  ▲ 동구넷 백일잔치 후원 밥상 안내 웹자보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개인별 레시피 아이디어로 먹거리 풍성한 잔치를 만드는 마요봉의 저력

 

마요봉회원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요리로 봉사하는 사람들이에요. 회원이 되려면 3개월 이상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시고 있어요. 그리고 회원으로 들어와서 자체 교육을 거쳐서 활동을 시작해요. 모집은 성동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고를 냅니다.”

동구네 백일잔치 후원 밥상마요봉에서는 어떻게 준비했을까.

회원들이 개인별로 잔치 음식 레시피 아이디어를 내서 메뉴가 정해진 거예요. 샐러드라든가 대패삼겹숙주볶음 같은 거요. 센터장님(이정아 성동50플러스센터)이 요리에 진심이세요. 소스에 일가견이 있어서 도움도 받았고요. 50플러스센터 직원들도 토요일 쉬는 날인데, 잘 도와주셔서 고맙기도 하고요.”

 

 

9-조정.jpg ▲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 정성이 들어간 음식들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 홍보서포터즈 서성원

 

 

 

홍보서포터즈 서성원(itt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