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컨설턴트’ 직무훈련을 넘어 창업과 취업을 더하다>
“일상 생활에서 생활 공간의 중요성과 물건 정리의 필요성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공간 관리는 넓게는 인테리어까지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좁게는 일상 생활에서 공간 관련 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진행한 4050직무훈련 ‘정리수납컨설턴트’ 훈련 수료 후 공간관리 컨설턴트 및 강사로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전은희 강사의 말투에는 공간컨설팅 사업의 비전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공간의 가치를 발견하여 집과 같은 생활 주거지의 가치를 높여주는 공간 정리는 단순한 청소가 아닌 지속 가능한 공간의 재구성을 의미한다. 공간 사용자에 맞춘 맞춤형 구성과 동선 고려를 통해 정리에 대한 기준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생활의 변화와 개인 시간의 효율적인 관리까지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공간 정리 큐레이터 양성과정’을 통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현재 미국에는 ‘전국 정리수납협회’에 소속된 수납 전문가만 4천여명이 넘게 활동하고 있고 공간정리산업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억달러로 추산된다. 국내 공간정리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1인 가구 증가와 노령화 추세로 인해 앞으로 매우 유망한 직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하는<한국직업사전>으로부터 직업코드를 부여받아 새로운 직업으로 공식 인정되었다.
공간정리 큐레이터 과정을 거쳐 시험을 통과한 수강생은 정리수납 전문가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추후 창업 및 다양한 분야에 취업도 가능하다. 집안을 꾸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업을 통해 아파트나 일반 사무실까지 공간 정리에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전은희 강사는 인생2막을 준비 중인 퇴직한 4050중장년층에게 ‘정리수납컨설턴트’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집안일에 활용하며 살림 공간에 대한 이해도 증진 시킬 수 있고 집안일에 대한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남부캠퍼스의 ‘정리수납컨설턴트’ 직무훈련 과정은 종료되었지만, 현재는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간정리큐레이터 과정’을 들은 뒤 활동할 수 있으며, 수강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어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낼 수 있다.
아직까지는 공간정리 큐레이터 과정 수강생 거의 대다수가 여성이다. 공간별, 품목별, 물건별로 정리하고 수납해야 하는 특성상 꼼꼼한 성격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중장년 남성이라면 희소성을 지닌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어 취·창업에 유리할 것이라 예상한다.
“추후 계획은 수료생들과 함께 사회 공헌 활동까지 공간 정리 영역을 확장해 보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집안을 정리할 수 없거나 방치되는 경우에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종종 있습니다. 청소와 컨설팅으로 생활 공간을 재구성하여 도움도 드리고 공헌하는 즐거움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환절기마다 옷장 및 주방을 정리해야지 결심만 하는 여러분이라면 정리 수납의 노하우를 배워 진정한 전문가로 성장해 보자.
아울러 남부캠퍼스에서는 현재 7월에 개강하는 4050직무훈련생 모집중에 있다. <도시가스 검침점검 매니저>, <어린이 놀이학습 교사>, <서울지역자활센터 자활전문가> 과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50플러스 포털 및 남부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보서포터즈 조현호(utoskin@utosk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