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을 위한 '건강한 나' 준비하기

 

 

마음 건강을 해치는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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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을 위한 '건강한 나' 준비하기 - 북부캠퍼스 강의 현장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20231128()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에서는 <인생 후반을 위한 '건강한 나' 준비하기> 강좌가 열려, '마음 건강 알아보기'를 주제로 우울증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 강좌는 인생 전반을 열심히 달려온 ''를 위해 잠시 멈춰서 건강한 몸과 정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 인생 후반을 다시 달려갈 건강한 ''를 준비하는, 북부캠퍼스의 생애설계 프로그램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삶이 편해지고 물질적으로도 풍족하고 여유로운데 '우울증'이 왜 생기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되돌아 생각해 보면, 공부, 성적, , 직장, 상사 등 삶의 많은 부분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우울증은 이러한 삶 속에서 실패와 상실의 아픔을 경험했을 때 그것을 적절하게 극복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정신건강 통계상으로 사람이 평생 동안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은 20%에서 25% 정도이며, 남보다 잘 살고 싶은 욕구, 안정된 삶을 살고 싶은 욕구, 사랑받고 싶은 욕구,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 등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우울증이 찾아온다고 강사님은 설명합니다.

 

 

 

우울증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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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대해 알려주는 강사님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우울증의 핵심 증상은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 상실이며,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살로 우울증 환자의 33%가 자살을 생각하고 10~15%에서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무기력감과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일을 끝까지 마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어떤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일상생활이 상당히 위축되어 기능이 떨어질 때까지도 자신의 마음 문제에 대해 호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울증 환자의 80% 정도가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데,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일찍 깨거나 밤사이 자주 깨는 증상을 보입니다.

많은 환자가 식욕감소체중저하를 보이는데 일부 환자는 식욕이 증가하고 수면이 길어지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불안 증상90% 정도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이며, 절반 정도의 환자가 하루 동안 증상의 정도 변화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아침에 증상이 심했다가 오후에 좋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 기능 저하 증상도 상당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우울증 환자에서는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내과적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아 우울증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고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체 증상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사님은 강조합니다.

 

 

 

우울증의 경과와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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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경과와 치료 방법을 안내하는 강사님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과 같은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심리적인 문제지만 마음이 약해서 생기거나 의지로 제거할 수 있는 병이 아니기에 적절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6~12개월 후에는 증상이 나아지지만 평생 반복해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발이 반복될수록 우울증 기간은 길어지고, 재발이 잦아지면서 증상은 더 심해지므로 가벼운 우울증도 초기에 잘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울증은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 치료를 병행하되, 환자의 상태가 좋아져서 약물 치료를 종결할 때는 점진적으로 약물을 줄이며 환자에게 재발이 없고 잘 지내는지를 확인하면서 진행됩니다.

 

우울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환자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감정과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켜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우울증의 자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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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자가 진단 방법을 설명하는 강사님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1. 우울감 하루 중 대부분 우울한 기분(슬픔, 공허함, 절망감)이 지속되거나, 객관적으로 눈물흘림 등이 관찰됨.

2. 흥미나 즐거움 감소 -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흥미나 즐거움이 뚜렷하게 저하됨.

3. 체중 감소 또는 증가 -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1개월 동안 5% 이상의 체중 변화, 갑작스러운 식욕의 감소나 증가.

4. 불면 또는 과수면 - 거의 매일, 불면이나 과다수면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증상.

5. 정신성 운동지체 또는 심한 불안 - 객관적으로 관찰 가능한 정신성 운동지체나 심한 불안 증상.

6. 피로 또는 활력의 상실 - 매사에 짜증이 심하고, 피로감을 느끼거나 활력의 상실

7. 무가치감, 죄책감 - 무가치감 또는 망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8. 주의집중력 장애 -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주관적인 호소나 객관적으로 관찰 가능한 유부단함.

9.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 무작정 반복되는 자살 시도 또는 자살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이런 증상들 가운데 5가지 이상이 2주 연속으로 지속되는 경우, 우울증을 의심하고 꼭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인생 후반을 위한 마음 건강 유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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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사님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플루터치 홈페이지(https://blutouch.net/)를 통한 정기적인 자가 검진하기, 결과가 기준치 이상인 분은 보건소에서 연락을 드립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웃기. 의도적으로 자꾸 웃는 연습을 하세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입니다.

음주하지 않기. 만약 꼭 해야만 한다면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반가운 사람들과 즐기는 마음으로 어울리세요.

사람들과 즐거운 만남 갖기. 누군가와 계속 이야기하고 서로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지속적인 통로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식사, 운동 생활습관 가지기. 특히 햇빛 아래서 운동을 하면 몸에 비타민D가 생성되어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됩니다.

도움 요청하기 - 19세 이상의 서울 시민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마음 건강검진을 받아보실 수 있는 기회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50플러스 세대들이 인생 후반을 위한 '건강한 나' 준비를 철저히 해서, 몸과 마음에 아픔이 없는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sericol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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