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 어렵지 않아요!
캡컷(CAPCUT)을 활용한 영상편집 실습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채널을 운영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3년 전부터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인데 직업상 컴퓨터와 IT기기 활용 능력이 동년배들보다 낫다고 자부하지만 단순히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 이상으로 영상을 이어 붙이거나, 자막과 음악이 들어간 완성도 있는 멋진 영상도 올리고 싶다는 마음뿐. 영상편집이란 걸 배워본 적도 해본 적도 없어 막막하기만 했는데요. 강동50플러스센터가 중장년층의 커리어개발을 위해 개설한 캡컷을 활용한 영상편집 실습 교육과정이 있어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 캡컷을 활용한 영상편집 실습 교육 현장 (강동50플러스센터 2층 컴퓨터실)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초보자 동영상 편집프로그램 추천
“학급 학예회에 영상을 제출하라는데 영상 앞뒤 자르고 붙이기, 2개의 영상 이어 붙이기. 노래와 자막 넣기까지 초보자도 가능한 간단한 편집 어플 있나요?”
“인스타나 유튜브 취미로 쇼츠해보신 분 계신가요? 어렸을 때부터 포토샵 같은 건 관심이 있어서 사진 편집은 좀 하는데 영상편집은 영 감이 오질 않네요. 신혼여행과 해외여행, 제주살이 같은 거 쇼츠로 올려보고 싶은데 막막해서 상상만 하고 있는데 무료 편집 어플이나 프로그램 추천해 주세요?”
제가 종종 이용하는 네이버 맘카페에 올라온 질문글입니다. SNS 이용만이 아니고 개인 기록 또는 소장용으로 쉽고 간단히 할 수 있는 영상편집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은데요. 이에 대해 ‘캡컷(CAPCUT)’을 적극 추천하는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다른 영상편집 프로그램도 많지만 캡컷을 추천하는 이유를 요약해보면 바로 이렇습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과 PC 버전 모두 제공되어 자유롭게 작업이 가능하고, 자동 자막과 프롬프터 기능이 있어 영상편집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전 세계에서 5억 회 이상 다운로드 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료 버전도 있어 최상의 영상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캡컷(CAPCUT)’은 최근 가장 인기있는 무료 영상 편집프로그램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영상편집 초보자의 좌충우돌 수강기
캡컷을 활용한 영상편집 실습!!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 매달 진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반가운 강의 소식이 들리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수강신청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늦게 신청을 했더라고요. ‘대기신청자’라서 기다리던 중 결원이 생겨 4회차 수업 중 남은 2회차 강의를 듣게되었습니다.
“영상편집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수업 진도가 많이 나갔을 것 같아 걱정”이라니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걱정 말고 들어보라”며 적극 추천하십니다.
그렇게 4회차 수업 중 3회사 수업이 있는 날, 영상편집 초보자의 좌충우돌 캡컷 영상편집 따라하기가 시작되는데요. 강의 시작에 앞서 매주 2시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강의 세부안부터 정독합니다.
영상편집 초보자 입장에서 1회차 수업만 잘 들어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꽤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 내용의 100%는 이해할 수 없어도 캡컷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접속한 후 편집할 영상을 불러와 길이를 잘라 이어 붙이고, 자막과 음악을 삽입하고, 움직이는 인물이나 물체에 모자이크 정도만 할 수 있어도 좋겠다는 정도로 눈높이를 낮추니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캡컷 영상편집도 꾸준한 반복과 연습만이 정답
그렇게 3회차 수업이 끝나고 4회차 종강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도 수강생들은 중간 휴식 시간도 잊고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컴퓨터 앞을 지키는데요. 백종태 강사님의 열정 넘치는 강의와 디지털 배움터 서포터즈의 밀착 티칭 덕분에 영상편집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4회차 수업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게 공통된 의견. 이에 강사님은 기꺼이 개인 연락처를 공유하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말로 수업을 마무리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캡컷을 활용한 영상편집 실습을 하며 느낀 점은 다른 모든 공부들이 그렇듯이 캡컷 편집실력을 향상시키려면 ‘꾸준한 반복과 연습만이 정답’이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캡컷은 PC버전 뿐만 아니라 모바일버전도 제공한다니 조만간 모바일 편집에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캡컷을 활용한 영상편집 실습 교육 중인 50플러스 세대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writerj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