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플랫폼을 활용해서 방문돌봄 교사가 되는 방법
노원50플러스센터의 방문돌봄 교사 양성과정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우리의 많은 활동이 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언젠가부터 음식 주문도 앱으로 하기 시작했고, 이제 거의 모든 일상생활이 앱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더불어 이제는 앱을 통해 구인, 구직을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이런 변화와 함께 방문돌봄 교사 또한 앱을 통해 구인, 구직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돌봄 교사 디지털 플랫폼에는 어떤 게 있을까? 아마 이 질문에 많은 사람이 ‘째깍악어’라고 대답할 것이다.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는 최근 ‘째깍악어’를 통해 방문돌봄 교사로 활동하길 원하는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방문돌봄 교사 양성과정’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은 9월 8일 온라인을 통해 1차 강의가 이뤄졌고 9월 15일에는 노원50플러스센터 이음강당에서 오프라인 2차 강의가 진행되었다. 1차와 2차 강의 모두 고지훈 강사가 맡았고, 큰 관심 속에 강의가 진행되었다.
▲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열린 ‘방문돌봄 교사 양성과정’. 1.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열린 ‘방문돌봄 교사 양성과정’. 2.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강의 내용을 살펴보면, 1차로 열린 온라인 강의에서는 플랫폼 산업의 이해와 아이돌봄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그 후 2차 강의를 통해 아이 연령별 지도법과 놀이법, 돌봄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을 연결해주는 디지털 플랫폼 ‘째깍악어’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상, 째깍악어에서 활동하는 선생님들 대부분이 젊은 층 특히 대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그 연령층이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돌봄 선생님을 하는 데 있어 중장년 세대가 가진 장점이 무척 많다. 우선, 아이를 직접 키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중장년 세대는 오랜 시간 아이를 키워오고 성장해오는 모습을 지켜보며 갖게 된 지식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동안 살아오며 오랫동안 쌓아온 지식이 풍부하고 계속 일하고 싶다는 열정도 갖고 있다.
▲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열린 ‘방문돌봄 교사 양성과정’. 3.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그렇다면, 째깍악어에서 활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선생님들이 먼저 공고를 찾아서 지원하는 방법 그리고 부모님들이 선생님들의 프로필을 보고 먼저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선생님들이 직접 공고를 보고 지원하는 경우, 지역별로 선정해서 지원할 수 있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나 직장 근처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부모님들이 먼저 요청하는 경우, 선생님께 카카오톡 알림이 가고 선생님들이 그것을 확인한 뒤 수락할 수 있다.
돌봄 교사를 하는 데 있어 중장년 세대가 가진 장점들이 많다. 그중 영아와 유아 돌봄에 있어 중장년 세대가 대학생 선생님들과 비교해서 비교 우위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영아 돌봄의 경우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검증되고 믿을만한 선생님이라도 자신의 아이를 타인에게 맡긴다는 게 조금 꺼려질 수 있다. 그런 만큼 많은 경험이 있는 중장년 세대가 이 분야에서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 결과 부모님들이 중장년 돌봄 교사 선생님들께 의지하며 조언이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리고, 유아 시기는 활동량이 대단히 많고 호기심이 많을 때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 학습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유아 돌봄에 있어서도 중장년 선생님들이 가진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열린 ‘방문돌봄 교사 양성과정’. 4.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열린 ‘방문돌봄 교사 양성과정’. 5.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꼭 가정에 방문해서 하는 돌봄만 있는 건 아니다. 등하교 돌봄도 있고 요즘에는 이 수요도 대단히 많다. 학교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거나 반대로 아이를 학교로 데려다주는 돌봄을 하는 것이다. 또한 돌봄 이동, 돌봄 치료도 있다.
미술에 강점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은 미술에 특화된 수업으로 아이들을 만날 수도 있다. 자신의 특기를 돌봄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과 연계된 돌봄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째깍섬’이라고 하는 오프라인 키즈 카페도 있다. 잠실, 일산, 판교, 하남, 안양, 용인 등 수도권 각 지역에서 째깍섬이 운영되고 있는데 선생님들이 그곳에 가셔서 활동할 수도 있다. 그리고, 방문돌봄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째깍악어 운영본부에서 중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적으로 방문돌봄을 할 때는 기대할 수 없는 다양한 혜택들을 방문돌봄 플랫폼을 통해 누릴 수 있다.
▲ 노원50플러스센터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새롭게 일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중장년 세대들이 바라는 것 중 하나가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런 중장년들에게 돌봄 교사는 자신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이다. 하지만, 어떻게 이 일을 할 수 있는지 몰라서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그런 중장년 세대들에게 노원50플러스센터의 ‘방문돌봄 교사 양성과정’은 새로운 도전에 빛을 비춰주는 소중한 강의였다.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metraco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