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발걸음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 종강 패션쇼
언젠가부터 시니어 모델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되었다. 당당한 그들의 모습은 중장년 세대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계속 그들을 부러워하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도 뭔가를 시도해볼 것인가? 여기, 부러워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본인이 직접 그 일을 시도해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강서50플러스센터의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 수강생들이다. 강서50플러스센터에서는 지난 7월 11일부터 10회차에 걸쳐 실전모델워킹 강좌가 진행되었다. 강좌의 제목은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이며 팀더파이브(team THE five)의 모델 ROCK 강사가 지도를 맡았다. 수강생들은 이 강좌를 통해 실전모델워킹 뿐만 아니라 바른 자세 교정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인 종강 패션쇼를 통해 그동안 배우고 연습한 모델 워킹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 종강 패션쇼가 열린 강서50플러스센터 Ⓒ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
종강 패션쇼가 열린 장소는 강서50플러스센터 1층 라운지. 8월 10일 오후, 태풍 상륙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이곳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수강생들이 보여줄 멋진 워킹이 기대된다는 진행자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강좌의 지도를 맡은 모델 ROCK 강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ROCK 강사는 태풍이 올라오고 있음에도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건네고 VIP 방문객들을 한 분씩 소개했다. 덧붙여 오늘 이 자리가 수강생분들의 인생에서 최고의 날 중 하나이기를 기원한다는 것으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 행사의 진행을 맡은 모델 ‘지안’과 이 강좌를 지도한 모델 ‘ROCK’ Ⓒ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
다음으로 강서50플러스센터 조한종 센터장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축하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지난 5주간 10차에 걸친 여정 동안, 도전과 열정의 결과물을 나누는 모델 워킹 종강 패션쇼를 축하드리고 또 환영합니다. 제가 오가면서 연습하시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열심히 하시고, 잘하고 싶어 하시고, 즐기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델 ROCK 선생님의 특별한 열정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닥터 코헨이라는 분이 크리에이티브 에이징(Creative Aging) 창의적인 노년기를 강조하셨습니다.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서 우리 중장년, 시니어분들이 인생의 후반전을 즐겁고 풍요롭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었는데요. 바로 오늘 참여하신 분들이 창의적인 노년기, 인생 후반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분들 중 꿈을 더 키워서 새로운 일자리 모델, 예를 들면 패션쇼를 통해서도 창의적인 ‘일’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이 보시며 건강한 질투심, 정서적 대리만족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워킹 모델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 종강 패션쇼. 1. Ⓒ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
▲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 종강 패션쇼. 2. Ⓒ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
그리고 드디어 시작한 수강생들의 종강 패션쇼! 수강생들이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한 명씩 워킹을 시작했다. 이날 패션쇼를 보면서 놀란 건 5주라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음에도 마치 5주가 아니라 5개월 수업을 들은 것처럼 능숙하게 모델 워킹을 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많은 연습을 했어도 막상 이런 자리에 서면 잘 안되기 쉬운데,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워킹을 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강서50플러스센터 조한종 센터장의 말씀처럼 ‘건강한 질투심’을 느꼈다고 할까? 패션쇼를 보는 내내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고, 기자 또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픈 의욕이 생겼다.
▲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 종강 패션쇼. 3. Ⓒ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
▲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 종강 패션쇼. 4. Ⓒ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
▲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 종강 패션쇼. 5. Ⓒ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
이어서 시원하고 화려한 여름 의상으로 갈아입은 모델들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정확히 지금 계절과 어울리는 복장들이어서 더 눈길이 갔고, 당당함과 우아함을 함께 갖춘 수강생들의 모습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또한 그들이 관객들을 향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서는 여유로움까지 느낄 수 있었다. 진정으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어서 여름 패션에 이어서 봄, 가을 패션쇼가 진행되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에서 시원한 여름 패션 그리고 우아한 가을 패션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수강생들의 모습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양한 컨셉과 다양한 포즈로 런웨이를 사로잡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 종강 패션쇼. 6. Ⓒ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
▲ ‘실전모델워킹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펼쳐라!’ 종강 패션쇼. 7. Ⓒ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
다 함께 런웨이에 나와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단체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이날의 패션쇼가 마무리되었다.
바깥의 궂은 날씨와는 너무나도 대조되었던 강서50플러스센터.
이날은 마치 수강생들과 관객이 모두 하나가 되어 근사한 파티를 연 것만 같았다. 수강생들은 이날 패션쇼를 통해 짜릿한 성취감을 느끼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날을 위해 노력한 수강생분들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여정을 기대해본다.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artgih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