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우아함의 필수 조건
노원50플러스센터 - 내 안에 숨겨진 멋 발견하기 “뷰티 시크릿”
아름다움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이제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가 아름다움에 집중하는 시대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장년들은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그리고 내 나이와 피부에 어울리는 피부 관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좀 더 젊고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성형을 해도 될까? 이런 고민을 하는 중장년들을 위한 특별한 강연이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열렸다.
▲ 노원50플러스센터 ‘내 안에 숨겨진 멋 발견하기 - 뷰티 시크릿’ 강연 모습. 1.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8월 3일 오전 10시, 노원50플러스센터 이음강당에서 ‘내 안에 숨겨진 멋 발견하기 - 뷰티 시크릿’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날의 강사는 오랜 경력을 가진 예랑 프로덕션 컬러리스트 장소진 님. 매우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지식 습득을 원하는 수강생들이 이곳, 노원50플러스센터 이음강당에 모였다.
이날 강의는 총 11개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11개의 주제는 아래와 같다.
1. 우아함이란 무엇일까
2. 노화란 무엇일까
3. 피부란?
4. 피부의 구조
5. 피부와 호르몬
6. 화장품이란
7.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
8. 자외선 차단은 어떻게 하나
9. 갱년기를 맞이하는 자세
10. 미용의학
11. 성형시술과 수술의 차이점
우아함의 조건
중장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이 주제에 관한 강사의 열정적인 강의가 시작되었다. 아래는 이날의 강의 내용이다.
아름답다, 우아하다, 예쁘다 같은 여러 찬사 중 가장 극찬의 찬사는 우아함이다. 우아함은 아름다움의 총체이다. 즉, 겉으로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내면과 태도 그리고 목소리까지 아름다워야 우아하다고 말한다. 50세가 넘어가면서 우아함의 가치는 더 빛나게 된다. 한근태 작가의 ‘고수의 학습법’에는 우아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는 우아함을 갖추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 중 하나가 시간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예쁘기만 해서도 안 되고 또 지적이기만 해서도 안 된다. 이것들이 시간을 두고 숙성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머릿속에 지식을 넣어야만 한다. 강사는 우아한 여인과 단지 예쁘기만 한 여인이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는 신비한 기운에 있다고 했다. 그 기운은 아름다운 내면에서 외면으로 꽃을 피워 만들어낸 향기다.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나고, 꽃을 싼 종이에서는 향기가 난다.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그 냄새는 속일 수 없다. 내가 아무리 겉을 명품으로 포장해도 나의 내면은 들키기 마련이다. 결국 외모는 내 내면의 표현이기 때문에 나의 내면에 걸맞은 외모를 가꾸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종종 자외선 차단제를 남용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메이크업했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가 없다. 메이크업을 통해 이미 자외선 차단제 성분을 피부에 발랐기 때문이다. 물론 메이크업하지 않았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메이크업한 상태에서 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게 되면 2중, 3중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얼굴 그리고 노화에 대하여
▲ 노원50플러스센터 ‘내 안에 숨겨진 멋 발견하기 - 뷰티 시크릿’ 강연 모습. 5.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우리는 노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항노화를 하기 위해 애를 쓰고 시술과 수술을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게 바로 얼굴이다. 얼굴에는 우리의 감정이 담기며 마음, 감정, 생각이 모두 담겨있다. 또한 얼굴색은 우리의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얼굴색으로 신체의 어느 부위가 안 좋은지를 판별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얼굴색의 관리가 중요하다. 더불어 각질 제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보통 주기적으로 각질 제거를 해야만 피부가 좋아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각질이 있어야만 수분이 유지되고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각질이 다 벗겨져 나가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자극을 많이 받게 된다. 결국 화장품을 너무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맹신하면 피부에는 상처가 된다. 흔히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면 피부가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화장품의 역할은 우리의 각질층을 적시는 정도이다. 화장품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자기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적당량 사용하면 된다.
▲ 노원50플러스센터 ‘내 안에 숨겨진 멋 발견하기 - 뷰티 시크릿’ 강연 모습. 6. Ⓒ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
다음으로 모든 사람이 피할 수 없는 노화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노화를 감추기 위한 시술과 수술이 많이 있다. 이런 시술과 수술을 하게 될 때 대부분 극적인 결과를 기대하곤 한다. 그리고 그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그 기대와 거리가 있다. 시술과 수술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 장소진 강사는 평소 입꼬리를 올려 자주 웃을 것을 권한다. 웃음은 본인과 타인에게 모두 행복을 주고, 나이보다 젊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준다. 무리하게 젊어 보이려 하지 말고, 지금 나이보다 5살에서 6살 정도 젊어 보이는 정도를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이날 강연을 들으며 우아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강의를 들으며 내내 들었던 사자성어가 있었으니 바로 ‘과유불급’이었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태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남들이 하는 것을 무조건 따라 하는 게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과 피부 관리법을 찾는다면 좀 더 활기차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시민기자단 박상규 기자(metraco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