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 창업을 위한 맛있는 노력들


창업가 육성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북부캠퍼스 – 도봉구청 요식업 창업지원 협력사업

사진1.jpg

 ▲ 요식업 창업과정 교육현장인 북부캠퍼스 '모두의 부엌'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상권혁신교육 요식업 창업과정은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샐러드 카페(샐러드, 디저트, 음료 취급)' 창업을 지원하는 교육으로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와 캠퍼스 소재지 도봉구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요식업 창업에 의지가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성공적 창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도봉구청에서는 2023년 3월 요식업 창업과정 참여자를 공모 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모두 1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지난 4월 4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에 하루 3시간씩 24회, 총 72시간으로 구성된 창업을 위한 실전 레시피 중심의 프로그램을 북부캠퍼스 요리 프로그램 실습 공간 '모두의 부엌'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1기 교육생으로 선발되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비 창업자 10명 중 8명은 4050세대로서, 북부캠퍼스는 중장년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6.23~7.9 중 1차 참여기업 모집) 및 푸드테크 교육 참여 연계 등을 통하여 서울런4050의 핵심 과제인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선발된 교육생들에게는 창업 아이템을 완성하고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 외 시간에도 개별적으로 요리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훈련 공간이 제공되며, 영업점포 현장체험을 통한 실전역량 강화 및 품평회를 통한 메뉴 검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6월 27일 수료식 이후 하반기에는 2기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2기에는 실습과정과 더불어 상권분석, 노무, 세무, 임대차계약 등 이론 교육을 추가로 진행하고, 창업 컨설팅 등 수료생 대상 후속지원을 더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창업을 위한 맛있는 노력들이 펼쳐지는 '모두의 부엌'

 

사진3.jpg
▲ 〈삼색 양갱 만들기〉 실습이 진행 중인 북부캠퍼스 '모두의 부엌'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1기 과정 중 21회차 교육인 〈삼색 양갱 만들기〉 실습이 시작되어, 10명의 요식업 예비 사장님들의 맛있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 북부캠퍼스 '모두의 부엌'입니다. 

모두의 부엌’은 요식업 창업 또는 관련 분야 일자리 진출을 위한 교육과 실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공동주방시설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과 최신 설비를 갖춘 최적의 공간입니다. 

 

사진4.jpg
▲ 〈삼색 양갱 만들기〉 실습을 위한 강사님의 시범과 질의응답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실습 테이블마다 〈삼색 양갱 만들기〉를 위한 도구와 재료들이 준비되고, 경험 많은 강사님의 능숙한 시범과 교육생들의 레시피에 대한 질문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필자도 교육생들과 어울려 실습에 참여하였으며, 강사님의 시범을 보면서 배운 〈삼색 양갱 만들기〉 순서입니다. 

1. 한천(묵을 만드는 우뭇가사리) 가루를 물에 불리고, 노랑(단호박) 분홍(백년초) 녹색(말차) 가루에 물을 조금 넣고 잘 섞어둔다.

2. 물에 불은 한천을 중불에 끓여 녹인다, 한천이 다 녹으면 설탕을 넣고 다 녹을 때까지 끓이면서 저어준다. 

3. 설탕이 다 녹으면 중불 상태 그대로 백앙금을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저어 걸쭉한 죽처럼 만든다. 

4. 약한 불로 줄이고, 물에 갠 삼색 가루 중 하나를 넣고 잘 섞어 백앙금에 색을 고르게 낸 후, 틀에 채워 넣고서 굳힌다. 

 

사진5.jpg
▲ 〈삼색 양갱 만들기〉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교육생들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강사님의 시범이 끝난 후, 교육생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다양한 모양의 틀에 채워 넣을 고운 때깔의 앙금을 만듭니다. 

 

사진6.jpg

▲ 〈삼색 양갱 만들기〉 순서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는 모습들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삼색 양갱 만들기〉 순서에 따라 원하는 색의 천연 가루를 넣어주면 특정 색깔의 양갱을 얻을 수 있으며, 틀에 채워 넣는 과정에서 상품 특성이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견과류나 과일젤리 등을 추가하면, 좀 더 고급스럽고 다양한 맛과 식감을 주는 양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7.jpg
▲ 교육생들의 맛있는 노력의 결과물 〈삼색 양갱〉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틀에서 다 굳어져 세상에 나온 다양한 형태의 양갱들을 정성껏 포장하면, 어디 내 뇌도 손색이 없는 디저트 상품이 탄생합니다. 

양갱들의 모양과 때깔이 예뻐서, 시각적 감상 없이 바로 먹기는 힘들 듯합니다. 

이렇듯,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도전하여 또다시 배우고 창업으로까지 이어가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인생2막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설립 취지와도 부합하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함께 노력하는 모든 교육생이 6월 27일 수료식까지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이를 발판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이루며, 더 나아가 각자가 꿈꾸는 높은 곳에 다다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sericolor@naver.com)

 

2023_50플러스온라인명함(유한진_북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