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50플러스센터 ‘중장년 지역사회돌봄단’ 발대식 개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의미 있고 아름다운 활동
개인의 관심사와 즐거움을 위한 배움을 넘어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강서50플러스센터 ‘중장년 지역사회돌봄단’에 참여하는 봉사단원들이다. 이런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는 중장년 지역사회돌봄단 발대식이 지난 6월 9일 강서50플러스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발대식의 진행은 강서50플러스센터 인생전환지원팀 유민우 파트장이 맡았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유민우 파트장이 사업에 대해 하나씩 설명하기 시작했다.
강서50플러스센터에서는 작년부터 봉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내 집에서 키우는 LED 텃밭 만들기’를 운영하며 텃밭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고, 실제로 텃밭을 만들어 강서구에 있는 아동그룹 홈 4곳에 기부했다. 그리고, 봉사단원들이 가양5종합복지관의 독거노인 가구 11곳에 텃밭을 직접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이어서 일상생활에서 작게 실천할 수 있는 친사회적 행동이 무엇일지 고민해볼 수 있는 ‘소소한 친사회적 만들기’ 10개의 리스트가 만들어졌다. 10개의 리스트에는 고운 말 쓰기, 키오스크 방법 알려주기, 물건 나눠 쓰기 등 일상생활에서 작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10개의 행동 리스트는 강서구에 있는 복지기관, 유관기관에 배포되었다.
2023년에는 미싱봉사단에서 6회의 활동 교육을 통해 30개의 에코백과 카드지갑을 만들어 강서구 가족센터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기부했다. 이어서 작년과 올해의 이런 봉사활동을 확대해서 4개의 커뮤니티, 4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봉사단으로 구성하는 것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이 제안은 서울시 50플러스재단 공모에서 선정되었고, 그 결과 중장년 지역사회돌봄단이 출범하게 되었다.
중장년 지역사회돌봄단의 가장 큰 특징은 순수 자원봉사라는 것이다. 보람 일자리나 사회공헌 일자리와 다르게 활동비를 받지 않으며 봉사단원들이 그동안 배운 것과 경험 등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 순수 자원봉사 활동이다. 유민우 파트장은 이런 뜻깊은 사업에 함께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 사업이 내년 이후로도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강서50플러스센터 중장년 지역사회돌봄단은 아래와 같이 4개의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 스마트폰사진봉사단
- 미술심리봉사단
- 인지놀이봉사단
- 미싱봉사단
스마트폰사진봉사단은 앞으로 강서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 및 이벤트 사진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6월 28일, 강서50플러스센터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어른이랜드’ 행사에서도 스마트폰사진봉사단이 맹활약할 예정이다.
미술심리봉사단, 인지놀이봉사단, 미싱봉사단에서는 각 그룹의 팀장이 나와서 직접 설명해주었다. 미술심리봉사단은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 활동에 도움이 되는 미술을 매개로 하는 자원봉사단이다. 미술심리봉사단의 활동처는 늘푸른복지관과 가양5동 종합복지관이다.
인지놀이봉사단은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인지놀이를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봉사단이다. 이들은 인지놀이 지도자 교육과 댄스 체조, 장 건강 댄스 체조, 치매 예방 인지 활동에 관해 공부한 것을 토대로 봉사단 활동을 하고 있다. 인지놀이에는 음악, 신체활동, 게임, 지필 등이 포함된다. 이들의 활동처는 곰달래문화복지센터이다. 그리고 이날 인지놀이봉사단과 미싱봉사단과의 즉석 협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인지놀이 봉사단에서 어르신들의 선물로 카드지갑이나 동전지갑을 선물로 드렸으면 좋겠다는 제안에 미싱봉사단이 흔쾌히 응한 것이다. 아름답고 훈훈한 풍경이었다.
미싱봉사단은 미싱을 매개로 작품을 만드는 기술을 습득하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봉사단이다. 활동처는 강서구 내 복지기관이다.
자신이 공부한 것과 경험을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강서50플러스센터의 ‘중장년 지역사회돌봄단’.
이들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활동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시민기자단 홍기훈 기자(artgihu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