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드로잉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다
50+세대의 빛나는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시간. 오늘은 2023년 3월 기준 공식 홈페이지 누적 회원 수 2만 명을 돌파한 강동50플러스센터의 인기 강좌가 있어 소개한다. 컴퓨터 또는 태블릿을 이용해 그림과 웹툰, 굿즈 제작용 이미지를 완성하며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취·창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50+ 디지털드로잉 & 굿즈 상품 디자인> 2회차 강의 현장을 스케치해 보았다.
▲ 2023년 3월 14일 기준 공식 홈페이지 누적 회원 수 2만 명을 돌파한 강동50플러스센터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 [강동50+일․활동 연계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드로잉&굿즈 상품 디자인 ⓒ 강동50플러스센터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2023년 봄, 강동50플러스센터 첫 방문기
녹음이 푸르른 5월의 아침. 강동50플러스센터로 가는 길은 맑고 청명한 날씨만큼이나 밝고 희망차다. 지하철역에서 5분 정도면 되는 거리니 접근성 또한 베리 굿(Very Good)이다. 대로변에 위치한 6층짜리 신축 건물은 50+세대(만 50세~64세인 세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 건물 1층에 들어서자 ‘50플러스상담센터’와 ‘강동시니어클럽상담카페’가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다. ‘50플러스상담센터’는 조만간 재방문하기로 하고, 카페만 잠깐 둘러보기로 한다. 초신상 핫플카페 못지않게 넓고 쾌적하며 맨질맨질 빛이 나는 게 썩 마음에 든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시작에 불과하다. 강의실이 있는 2층은 그야말로 신세계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거나, 간단한 업무도 볼 수 있도록 꾸며진 라운지가 있다. 인근에 산다면 참새 방앗간 드나들 듯 매일 출석 도장을 찍고 싶다.
▲ 강동50플러스센터 전경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 강동시니어클럽상담카페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 강동50플러스센터 2층 라운지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출석률 100%!
50+세대의 밝은 미래를 그리는 사람들
오전 10시. 총 10회차로 진행되는 강좌의 2회차 수업이 시작되었다. 지난 5월 17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만 원의 수강료가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수업은 총 15명 인원으로 진행되는데, 출석률은 100%! 자신이 선호하는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한참 전에 도착한 수강생들도 여럿 보인다.
디지털 드로잉 과정은 디지털 도구인 PC 또는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종이와 펜이 아닌 디지털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점이 기존 디자인과 다른 점이다. 최신 컴퓨터가 놓인 책상 앞에 자리를 잡은 수강생들에게는 대여용 터치펜과 펜 타블릿 1세트가 나눠진다. 1차시인 지난 시간에 디지털드로잉에 필요한 사이트 가입 및 프로그램 설치를 마쳤고, 2차시인 이번 수업에서는 본격적인 드로잉 수업이 진행되었다.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이비스 페인트)의 다양한 툴 기능들(브러쉬 사용법/채색 효과 및 기법/도형 및 윤곽선 그리기)을 탐색하고, 다운받은 이미지를 활용하여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강사와 두 명의 보조강사가 일대일로 밀착 지도해 주는 점도 인상적이다. 디지털 드로잉 기초 과정의 최종 수업목표는 굿즈 제작용 이미지 제작하기.
굿즈·판촉물·기념품 종합쇼핑몰의 CEO라는 한 수강생은 이번 강좌를 통해 향후 굿즈제작사업도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는 수강생들 ⓒ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
디지털 드로잉의 모든 것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는 드로잉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창작가로 나아가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드로잉 과정을 개설했다. 그렇다면 디지털 드로잉이란 무엇이고, 어떤 준비가 필요하며, 교육 수료 후 어떤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지 팩트체크해 보았다.
Q. 디지털 드로잉이란?
디지털 드로잉이란, 마우스나 태블릿 등 컴퓨터 기기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어떤 이미지를 그려내는 기술을 일컫는다. 흔히 포토샵이나 페인터와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며, 드로잉을 시작으로 채색까지 처리하거나 밑그림을 스캔받은 후 채색을 하기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작업이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드로잉
Q. 어떤 도구가 필요할까?
디지털 드로잉을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와 드로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디지털 드로잉에 사용되는 디지털 기기는 크게 세 가지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며, 휴대성을 겸비한 갤러시탭, 아이패드 같은 장비들도 많이 사용하고, 스마트폰(갤럭시 노트기종)으로 간편하게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드로잉 프로그램(또는 애플리케이션)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기법이나 효과를 낼 수 있는데 프로그램에 따라 유료인 경우가 있고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드로잉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기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Q. 그림을 잘 그려야 하나?
사실 기자가 가장 궁금했던 사실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디지털 세계에서는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실제로 디지털 드로잉 수업은 미술이나 그림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취미로 하는 이들도 많고, 그림 자체가 처음인 이들도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 성취감이 높은 활동이며, 향후 디지털 아트 분야의 창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
☞디지털 드로잉, 그림 못그려도 괜찮아!
Q. 교육 수료 후 취업 등 연계 활동은?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드로잉 강의 후 작품 활동 및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구축을 지원한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거나, 굿즈 상품 디자인을 통해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프리랜서나 투잡도 가능해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아트 분야 유망 창작자 발굴 및 취·창업 연계
시민기자단 이정선 기자(writeri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