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각기 다른 생각들과 사람들, 삶의 방식들이 있겠죠. 그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갈 때, 때로는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고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나 헤매일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때 나와 비슷한 결의 생각들과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공감과 위로도 받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그런 다양성과 공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골이라 심심하고 무료할거라는 건 편견이었어요. 저처럼 도시에서 이주하신 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지만, 취향과 친밀함을 매개로 여럿이 함께 경쾌하게 지낼 수도 있어요. 여기 고산에서는 고요한 일상과 지루할 틈이 없는 삶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