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다, 디지털 전환!
서부캠퍼스 커뮤니티 ‘DTS’ | 이광옥 대표
중장년 세대가 당면한 과제 ‘디지털 전환’. 시니어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총 4회에 걸쳐 메타버스 체험, 스마트폰 사용법, 미리캔버스 활용법 등을 소개했습니다. 강의부터 홍보까지 저희가 직접 진행했습니다.
포스터와 배너를 직접 제작해 캠퍼스 곳곳에 붙여 홍보했습니다. 오픈 채팅방으로 강의 안내와 만족도 조사까지 진행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 결과, 참여자분들이 만족하고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도전해 주셨습니다. 메타버스 아바타 만들기를 할 때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인형놀이를 하는 기분이라며 열중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려운 이론도 게더타운에 모여 퀴즈를 풀고 사진촬영을 하는 즐거운 활동으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진 촬영법과 유용한 앱 소개는 활용도가 높아서인지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미리캔버스’로는 추석 카드를 만들어 보았는데 서로 도와가며 뿌듯한 결과물을 내기도 했습니다. 4회차 내내 빠지지 않고 참석한 31명의 수강생,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채팅방에 남아 계신 분들을 위해 저희는 지속적으로 50+세대를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홍보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일’ 중심▷‘삶’ 중심, 새로운 가족을 만나다
중부캠퍼스 커뮤니티 ‘아티스트웨이’ | 김정은 대표
‘아티스트웨이 연구회’는 흔들리고 위축되는 개인의 고유성을 스스로 존중하고 환대하여 각자의 삶을 잘 가꾸기 위한 모임입니다. 올 하반기, 우리는 1인 가구를 위한 느슨한 네트워킹 모델을 개발하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가정집과 비슷한 환경의 공유공간에서 매월 한 번씩 만나, 자신의 삶을 돌볼 수 있는 기본 도구(성찰, 놀이, 에세이, 파티)를 익히고 실행하면서 일상을 나누는 모임을 운영했습니다.
이번 모임으로 우리는 ‘일’ 중심이 아닌 ‘삶’ 중심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딱히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이 만나도 자기 삶을 가꾸고 있다는 동료 의식으로 서로 이해하고 응원을 보냈습니다. 밥을 함께 차려 먹고, 뒷정리를 도우면서 새로운 가족이 된 것 같은 친밀함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마치며 우리는 그동안 100일(또는 12주) 과정으로만 기획했던 교육 프로그램을 다변화하며, 우리의 프로그램이 1인 가구를 위한 네트워킹 커뮤니티 주제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메타버스 남부캠퍼스에서 만나요
남부캠퍼스 커뮤니티 ‘디지털 서포터즈’ | 윤홍순 대표
디지털 서포터즈는 2021년 남부캠퍼스 학습지원단이 만든 커뮤니티입니다.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능력을 학습하며 5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키오스크 매뉴얼 작성에 이어 올해는 메타버스 남부캠퍼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제안에 다소 막막했지만. 밤낮없이 고민하며 함께 작업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메타버스는 젭(ZEP)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내부공간은 icograms, spatial, Tiled로 꾸며져 있습니다. 생소하죠? 메타버스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면 절대 알 수도 없는 단어들입니다. 자연친화적인 외부공간과 실제와 거의 똑같은 내부공간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유튜브로 공부하며 노트북과 한 몸이 되어 지난 몇 달을 보냈습니다. 한 번은 다 만들어 놓은 맵이 한순간에 사라지기도 했고, 현수막, 배너, 리플릿을 다 직접 만드는 고난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50+세대도 손쉽게 메타버스에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난 10월, 캠퍼스 컴퓨터실에서 런칭행사를 가졌는데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받았습니다. 학습지원단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회원 분들의 참여 덕분에 완성된 결과물입니다. 우리가 만든 메타버스는 남부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
느린 걸음이지만 한 걸음씩, 지역문화 나누기
북부캠퍼스 커뮤니티 ‘지문트’ | 최선희 대표
지난해 캠퍼스 학습지원단 활동을 하면서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느리게 걷기를 좋아하는 우리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름 짓기에 고심했습니다. 지역문화를 탐방하는 우리의 정체성에 딱 맞는 ‘지역문화트래킹_지문트’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머무르는 사람들(지:止머무르다, 們: 무리)’의 의미도 가진 우리는 도봉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그리고 전국의 지역문화 트래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문화유적지를 걸으며 문화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널리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원 각자 주제를 맡아서 풍경이나 인물이 겹치지 않도록 기록합니다. 평화문화진지, 다락원터, 김수영 시비, 도봉산 암각화, 도봉서원터, 영국사지 발굴현장 등 우리도 몰랐던 지역의 새로운 면면을 발견했습니다. 올해는 환경과 건강의 의미를 담아 오픈 커뮤니티로 줍깅을 운영해 명소를 소개한 점이 특별합니다. 줍깅에 관심 있었지만 실천하기까지 용기가 필요했는데 이번 활동으로 시작하신 분들을 만난 것이 의미 있었습니다.
느린 걸음이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지문트가 되겠습니다. 함께해 준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