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부작 목공실 모습 ⓒ 50+시민기자단 이연 기자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8층에 위치한 ‘작은목공실’에는 50플러스 회원들 가운데 목공에 관심이 있고, 초보자라도 배우고 싶은 열정이 있으신 분들이 신청하시면, 바로바로 배우면서 자신이 제작한 작은 소품을 직접 가져갈 수 있는 매우 즐겁고 행복한 ‘목공교실’이 개설되어 있다.

▲ 수강생들 ⓒ 50+시민기자단 이연 기자

가을 하늘이 맑은 10월 어느 오후, ‘사부작 목공실’에서 이양숙 강사님의 지휘 아래 4명의 회원이 ‘원목 미니 벽걸이 만들기’를 차근차근 배워가는 모습을 스케치했다. 회원들은 오늘 제작 시 사용할 공구들의 이름부터 외우고 목공제작 순서에 따라 하나하나씩 함께 만들어 가며, 손수 만든 작은 목공 작품이 점차 완성되어 갈 때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50플러스의 시점에서도 내가 평소 관심 있고, 하고 싶었던 것에 도전하는 모습들이 참 인상 깊고, 멋진 취미를 시작하는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원목 미니 벽걸이 만들기]

■ 재료: 레드파인 24T, 18T

■ 공구: 양날톱, 스크롤쏘, 플러그톱, 드릴프레스, 목다보(전동드릴), 이중비트

1. 제도(그리기): 톱질할 곳에 나사와 목다보 표시

2. 가공하기

 -목재료에 제도한 대로 스크롤쏘로 곡선형 자르기 및 양날톱으로 자르기

 -자른 모서리 및 직각 부분을 부드럽게 다듬기

 -자른 목재들이 서로 맞물릴 수 있는 구멍을 드릴프레스와 전동드릴로 뚫기

3. 칠하기(그림 그리기)

4. 가조립 및 접착

5. 나무로 연결하기 및 나사 박기

6. 오일 마감

7. 완성

수업에 참여한 회원 모두 목공을 단 한 번도 접한 적 없는 초보자들이었는데도, 이양숙 강사님의 차분한 설명과 안전을 책임지며 전개하는 능숙함이 돋보이는 강좌였다. 회원 모두 3시간 이상을 집중해서 최종 완성된 작품, 원목 미니 벽걸이를 보며 “너무나 만족스럽고 행복한 성취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50+시민기자단 이연 기자 (cmoclu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