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생학교 22기(남부6기), 워크숍 다녀왔어요!

우리들의 성공적인 드래곤 號 탑승기

“이게 얼마만의 MT인지, 가방을 싸며 설레서 잠을 못잤다”

“다시 대학생이 된 것 같다!”

“오늘은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으로 즐기겠다”

여기저기 50+인생학교 22기 선생님들의 정다운 대화 소리가 버스 가득 울려퍼집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멈췄던 인생학교 워크숍이 3년만에 이렇게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버스에 몸을 싣고 신나게 영흥도로 떠납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걸까요? 잠시 버스에 올랐을뿐인데, 내려 보니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열심히 앞만 보며 살았던 나... 이제는 한템포 늦게 걸어가는 것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우주먼지라면, 행복한 우주먼지가 되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오랜만에 마주하는 바다 내음을 마시며, 본연의 나로 돌아가봅니다. <길>이라는 시를 받아들고, 함께 시를 음미해봅니다.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사진 한 장을 담기 위해 모델처럼 포즈도 취해보았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맛있는 칼국수도 나눠먹고, 바다를 바라보고 차도 한 잔 나누다보니, 아! 인생 별거 아니구나!!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행복할 일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렇게 누리는 작고 확실한 행복, 우리들의 행복!

#그동안 참 잘 살아왔어,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숙소로 돌아와 본격적인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2개조로 나뉘어, 우리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 이야기를 서로 나눠보았습니다. 모두가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를 꺼내었죠. 그리고, 그중 가장 빛나는 이야기를 뽑아, 연극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사람의 삶 속으로 들아가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 나와 만나는 시간에 다다랐습니다. 시선 너머에 의자에 스무살의 내가 앉아 있어요. 스무살의 내가 50+ 나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그동안 참 잘 살아왔다" "대견하다" 토닥토닥 큰 위로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신나는 저녁시간! 역시 고기는 사랑이야~~~ ^^!

설레고, 즐겁고, 여유롭고, 위로받았던 하루의 즐거운 시간을 맛있는 식사로 이어갑니다. 지글지글 굽는 고기를 한쌈 크게 싸서 서로에게 먹여주며, 동기사랑이 더욱 돈독해집니다. 역시 고기는 사랑이에요~

#반전의 보물찾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밤새 별을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어느새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보물찾기를 했습니다. 학창시절 소풍때마다 했던 보물찾기. 눈을 크~게 뜨고! 열심히 찾아봅니다. 인생학교의 하이라이트! 보물찾기의 반전은 무엇이었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인생학교 담당자에게 전화주세요 ㅎㅎㅎ ) 1등만 하려고 했다면, 50+인생학교에서는 그러지 않아도 돼요.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받는 곳. 이곳이 바로 50+인생학교입니다.

  

#인생학교 22기(남부6기)드래곤 號 탑승 완료!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린 이미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예쁜 사진으로 좋은 기억을 남기고, 동기간에 위로와 힘을 주어 이제는 좀 더 씩씩하게 후반전을 살아갈 자신이 생겼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우리 50+인생학교 22기(남부6기)! 여러분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