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카이브는 50+세대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온갖 정보를 정리해 차곡차곡 쌓아두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올해 초 발표된 한국경제연구원의 「중·고령층 재취업의 특징 및 요인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클릭)에 따르면 중·고령층이 퇴사 이후 1년 이내 재취업한 비율은 45.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5~54세의 경우 퇴사 후 1년 내 임금근로자로 재취업하는 비율은 53.4%였으나 55~74세의 재취업률은 32.8%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또한 퇴사 후 1년이 지나면 재취업률은 급속히 감소하고 5년 이내까지 재취업하지 못하는 비율은 32.4%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중·고령층 재취업의 특징 및 요인 분석과 시사점」 : 고령층의 일자리와 빈곤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중·고령층에서의 퇴사 후 재취업 특징을 분석한 한국경제연구원의 보고서.
이처럼 중·고령층의 재취업이 쉽지만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재취업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정보와 다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50+세대의 재취업을 위한 분야별 재취업 정보 사이트, 재취업 지원 제도 등을 살펴보면서 재취업의 희망을 다시 일으켜 봅니다.
● 취업, 재취업을 망라한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정보
재취업을 준비하는 50+ 세대라면 ‘중장년워크넷(www.work.go.kr/senior)’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고용노동부의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www.work.go.kr)의 중장년 섹션이 바로 중장년워크넷입니다. 중장년워크넷에서는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전직지원 서비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중장년일자리 희망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만 40세 이상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생애경력을 설계하고 인생 후반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인데요.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이나 생애경력설계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경력과 취업, 재취업 등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재직자과정과 구직자과정으로 나누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직지원 서비스
만 40세 이상의 퇴직(예정자)에게 전문취업·창업지원 등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직지원 서비스’는 생애경력설계를 바탕으로 전직·재취업 및 창업 등 주요 서비스를 단계별, 경로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으로 퇴직한 전문인력에게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자치단체를 통해 일자리를 마련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호하는 분들의 이용이 기대됩니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중장년층에 특화된 근로단계별 맞춤 종합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대한민국 중장년이 재직기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평생 현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재직 중인 근로자의 ‘근로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퇴직 예정인 근로자를 위한 '전직스쿨 프로그램', 40세 이상 퇴직 근로자를 위한 '재도약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일자리 전담기관, 시니어클럽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와 사회활동으로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요? 게다가 일자리까지 연결되는 곳이 바로 ‘시니어클럽’입니다. 시니어클럽은 노인복지법 제23조 및 제23조의2(노인일자리전담기관의 설치·운영 등), 서울특별시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에 관한 조례,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운영안내(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 개발을 위한 일자리 전담기관으로서 서울시가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대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 소개된 시니어클럽 사례를 살펴볼까요?
•성북시니어클럽에서는 어르신일자리를 통해서 어르신들의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며, 일자리를 통해서 삶이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일자리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의 유형으로 나누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송파시니어클럽에서는 공익활동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등으로 나누어 어르신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50세 이상 시니어들의 구직상담 및 커리어컨설팅, 경력진단, 적성검사, 코칭(이력서, 자기소개서) 알선 등의 취업을 지원하는 시니어컨설팅센터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 2017년 5월 개소한 강동시니어클럽은 확장과 이전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데요. 어르신일자리사업, 어르신 사회활동지원사업, 지역상생활동사업,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의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역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르신 일자리 지원과 사회공헌, 봉사활동 등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시니어클럽은 서울 지역에만도 18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회복지법인이나 복지재단 등이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서울시가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지요.
[서울 지역 시니어클럽 홈페이지(가나다순)]
● 만 55세 이상이라면?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www.goldenjob.or.kr)는 어르신 맞춤 취업교육과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는 일자리 허브입니다. 취업지원센터, 서울일자리포털, 민간구인정보를 망라해 경력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만 60세 이상 시니어를 인턴으로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시니어인턴십’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 재취업을 준비 중인 중장년 여성이라면?
재취업과 새출발을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서울우먼업’이 희망을 키우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서울시내 18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5개 여성발전센터, 그리고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을 통칭하는 ‘서울우먼업’은 서울시내 24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울우먼업은 여성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 직업 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취업상담, 취업연계, 창업지원, 경력단절 예방 등 ONE-STOP 종합취업지원으로 여성들의 취업과 재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 과학기술 분야 경력자라면?
재취업을 희망하는 분들 중, 경력이 많은 과학기술인이라면 노하우와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고경력과학기술인 ReSEAT(www.reseat.or.kr)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노하우와 경험을 중소기업과 청소년들에게 전파하여 중소기업 기술역량 강화와 과학꿈나무 지도의 기회로 활용하는 지원사업입니다. 중소기업 기술멘토링, 청소년 과학교육 지원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지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지원사업(ReSEAT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