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열심히 살다 보니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못한 채 어느새 맞이한 50+!
어쩌다 어른이 되었고, 시간이 흘러 은퇴를 하고 보니 왠지 쓸쓸하고 외로운 그대!
걱정마세요. 인생학교가 있습니다.
9월 4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1층 로비에서는 인생학교 3기 선배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인생학교 4기 입학식>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모든 것이 생소하고 어리숙했던 3기 수료생들이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제법 선배로서의 여유가 느껴졌다. 처음 인생학교에 발을 내딛을 때의 설렘과 낯섦을 잘 알기 때문일까? 4기 신입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려는 선배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신입생 환영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던 서동재(인생학교 3기)씨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생학교를 졸업한 후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바쁘지만 즐거운 일생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오늘 행사 준비도 커뮤니티 활동 차원에서 기꺼이 손을 거들고 있다고 밝혔다.
인생학교 4기 신입생들은 3층 교실에서 조별로 서로를 알아가는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은퇴, 실업급여, 삶, 정리, 운동, 100세, 치매, 재취업, 사춘기, 리셋, 재충전, 워라벨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만큼 참가자 48명 전원 각기 다른 키워드를 통해 현재 자신들의 관심사를 표현했다. 표현 방법은 달랐지만, 모두 50+세대가 공감하는 키워드들 이었다.
키워드를 통한 첫 만남을 마친 신입생들은 1층 로비에서 선배들이 준비한 열렬한 환영 도열을 통과했다. 그리고 식사시간을 통해 선배와 신입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뷔페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돈독한 정을 쌓아갔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밴드 커뮤니티 '종횡무진'과 선배들이 마련한 라인댄스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즉석에서 이루어진 댄스 경연과 라인댄스 배우기 시간은 선후배의 화합을 완성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인생학교는 새로운 인생설계는 물론 삶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넓혀주는 50+세대를 위한 인생 길잡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는 50+세대 이후의 고된 길을 함께 걸어 갈 준비가 되어 있는 인생 전환기의 동료와 전문가들이 기다리고 있다. 50+ 이후의 막막함을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이제 든든한 동료와 함께 힘차고 자신 있게 인생길을 걸어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