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의
50+세대에 의한
50+세대를 위한

50+세대와의 관계맺기가 시작됐다.

바로 이 곳,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의 2018학년도 2학기 첫 날,

<캠퍼스와 관계 맺기> 라는 제목으로 고선주 관장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바로 캠퍼스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이 중부캠퍼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되는지,

50+세대에게 캠퍼스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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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한풀 꺾이게 만드는 촉촉한 비가 문을 열어주는 아침시간,

<서울사랑 오카리나>커뮤니티의 잔잔한 오카리나 연주로 특강이 시작됐다.

이 날 특강을 맡은 고선주 관장은 서울시50+재단이 어떻게 설립되게 되었는지부터 설명함으로써

50+세대에게 중부캠퍼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공감을 할 수 있게 했고

3無(불안하다, 갈곳이 없다, 할 일이 없다)의 걱정을 가진 50+세대가 어떻게 그 고민을 해결하면 되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참여자와의 관계맺기'를 시작하게 만들었다.

 

 

 

50+세대는 그간 내가 해 왔던 일을 종료하며 그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여전히 예전에 입었던 옷을 벗지 못한 채 새로운 옷을 껴입으려 한다.

새로운 옷을 입고 타인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과의 관계 맺기부터 해야 한다.

나에게 먼저 집중해 나를 알아차리고, 나를 위로해주고,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한 후

새로운 관계맺기를 시작해야지만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과 행복한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

 

 

중부캠퍼스는 이러한 일련의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이다.

3개 학부과 과정별 주제는 50+세대의 전환 관점에서 스스로를 탐색하며

동료도 얻고 활동도 연계되며 일거리도 모색할 수 있는 과정들로 탄탄하게 설계되었다.
 

「사진」 이라는 주제를 예로 들면

50+세대가 재미있게 시작해 볼 수 있는 ‘사진’이라는 도구를 50+세대의 활동을 강화시키기 위한 단계로 나누어

‘사진입문’, ‘사진활동가(심화)’ 과정을 운영하며 일부는 보람일자리(50+사진단) 및 커뮤니티 활동으로 연계된다.

2019년도에는 과정을 더욱 세분화(‘조명’과정, ‘포토샵’과정 추가 등)하여

활동이 일거리로 연계 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50+세대가 바라보는 관점을 ‘사진’이라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사진 인문학’ 또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캠퍼스에 처음 방문한 사람들이 이런 내용들을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학기별 개강에 맞추어 「캠퍼스와 관계 맺기」라는 과정을 통해

중부캠퍼스 교육과정이 과정별로 어떻게 연결되고 결과가 나오는지

영상과 사람책 등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함으로써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 중부캠퍼스 활용 사례 ]

① ‘1인 창직’ 과정과 ‘나도강사되기’ 과정을 통해 「꿈꾸는 학교」교장이 된 ‘김영창’님의 인턴(人turn)

② 50+세대의 일자리 모델로 기획된 ‘사회적기업전문인력양성과정’의 오바마(오십플러스를 바꾸는 마이크) 

 사람책1: 김수진 님 (50+세대의 놀이터, 중부캠퍼스에서 실현되다.)

    인생학교 1기에서 자신을 뒤흔드는 과정을 거쳐, 커뮤니티 두두를 만들었고

    1년 넘게 사회적경제를 학습하며 50+세대의 가능성은 사회적경제 안에 있음를 확신한 후

    끊임없는 구성원간의 토론을 통해 50+단체(사회적경제탐방 등) 설립을 예정하고 있다.

 사람책2: 김인수 님 (따사모 커뮤니티 대표, 사진으로 펼치는 의미있는 활동)

    직장 생활을 하며 비영리단체 사업 홍보를 위해 촬영하고 언론에 제공해야 하는 사진을 찍었고

    이게 퇴직한 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입문과 심화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따사모(따뜻한 사진활동가의 모임)를 통해

    점을 만들고 그 점들을 이어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엮어가며 충만한 삶을 살고 있다.

⑤ 사람책3: 김명희 님 (보람일자리(모더레이터), 제2의 모교 ‘중부캠퍼스’)

    보람일자리(50+사진단)로 연계되어 활동하면서 오랜 경력단절 이후 캠퍼스를 만나

    또 다시 내 삶에 꿈을 꾸게 됐고 일주일에 3~4번 캠퍼스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수업도 듣고 활동도 하며 커뮤니티 지원단으로 삼삼오오 모인 50+세대의 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는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중부캠퍼스의 여러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분은

세대융합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제공되길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고

사람책을 통해 발표된 따사모 커뮤니티 규모와 봉사를 위한 사진 촬영 역량 등을 궁금해 한 참여자도 있었으며

50+캠퍼스가 베이비붐 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지역으로 파급되기를 바라는 참여자와

50+세대의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확산되기를 희망하는 참여자도 있었다.

이 「캠퍼스와 관계 맺기」과정을 담당한 고선주 관장은 다양한 제안을 적극 고려하겠다며

캠퍼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날 특강의 마무리는 <Role 사람 연극> 커뮤니티의 ‘캠퍼스 이용 설명’ 연극으로

캠퍼스 이용자의 다양한 관계 맺기를 유쾌하게 펼쳐보여서 50+캠퍼스의 문턱을 더욱 낮추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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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참여자의 열기와 관심이 높았던 첫번째 「캠퍼스와 관계 맺기」 과정을 통해

앞으로도 중부캠퍼스의 방향과 다양한 사례를 통한 접근방법, 커뮤니티 안내 등

캠퍼스의 전반적인 활용법을 더욱 다채롭게 알릴 수 있는 과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

3無의 고민을 가진 수많은 50+세대가 이 곳 중부캠퍼스와의 관계 맺기를 통해

삶의 온도를 높이고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