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캠퍼스 커뮤니티 「따사모」, 국내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라파엘 클리닉'과 사진 봉사 협약 |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의 2018년 1학기 커리어모색학부에는
‘사진활동가: 렌즈로 담는 따뜻한 세상’ 이라는 교육과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50+세대 중 사진에 관심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사진활동가’로 양성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사진활동가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그에 대한 사진자료를 필요로하는 비영리단체, NGO 등이 홍보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전문적으로 사진을 따로 찍기가 어려운 경우,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사진 테크닉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공헌을 하는 활동가 |
사진에 대한 관심이 있고 자신의 재능을 사회공헌에도 활용하고 싶어하는 50+세대를 모집하여
기본적으로 카메라와 조명을 활용하는 방법부터
빛, 구도, 인물사진에 대한 특징은 물론 현장을 찾아다니며 촬영하는 테크닉까지
사진활동가로서 꼭 필요한 소양교육을 11회차에 걸쳐 배우게 되는 과정입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장장 3개월이 넘는 교육과정을 통해 총 14명의 수료생이 배출되었고
대부분의 수료생이 「따.사.모 : 따뜻한 사진활동가 모임」 *이하 <따사모>로 표기 라는 커뮤니티를 결성하여
중부캠퍼스의 2018년 커뮤니티플러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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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커뮤니티플러스를 시작한 <따사모>는
지난 6월 중부캠퍼스 모두의 축제에서 진행한 전시회부터 전체 행사 사진 촬영을 담당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커뮤니티회원들끼리 사진 후작업을 위한 포토샵 교육 등을 통해 사진과 관련한 스스로학습을 진행하는 등
사진활동가로서의 활약을 위해 구성원들의 사진에 대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준비도 해왔습니다.
준비가 있으면 기회도 찾아오는 법,
커뮤니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따뜻한 사진활동가 모임에 아주 뜨거운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라파엘클리닉」과 사진봉사협약을 맺게 된 것입니다.
라파엘클리닉은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진료 환경을 해소하고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교수회가 주축이 되어
CaSA(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학생회)와 함께 지난 1997년에 시작한 국내 이주노동자 무료 진료소로
매주 일요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를 열어 한 회 평균 3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합니다.
또한 지방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지역으로 찾아가는 이동클리닉부터
음악회, 바자회, 교육프로그램 등 진료현장 뿐 아니라 라파엘클리닉의 가치를 펼치는 다양한 행사 등이 연중 상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파엘클리닉'이 활동하는 이 모든 현장에 <따사모> 커뮤니티가 촬영지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7월 중순, 협약과 활동 시작을 위한 논의가 성북구에 위치한 라파엘클리닉 사무국에서 진행이 되었고,
<따사모>는 바로 그 시점부터 열심히 사진 촬영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은 단체의 활동을 알리고 역사를 기록하는 아주 중요한 매체이기 때문에
<라파엘클리닉>은 이 중요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마음과 열정을 가진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따사모> 회원 중 한명이 우연히 듣게 된 강의에서 라파엘 클리닉과 연결이 되면서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의 활동을 알리며 사진봉사 협약까지 연결이 된 것입니다.
혼자서만 즐기던 사진이라는 취미를 준전문가의 실력으로 키우며 사회에 공헌까지 할 수 있는 활동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혼자서는 전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런데 중부캠퍼스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만나 하나의 점들이 선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우리가 사진활동가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첫 기수인만큼 사진활동가를 시작하고 싶은 50+세대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처럼 점, 선이 모여 면이 될 때까지 열심히 활동해보고 싶다.
-<따사모> 회장 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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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시작하였으나 열정과 활동은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는
중부캠퍼스의 커뮤니티플러스<따사모> 사진활동가들을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와 함께 응원해주세요.
글: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사진: 2018 중부캠퍼스 커뮤니티플러스 <따.사.모> / 김인수(회장), 조창섭, 추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