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의 드론 진로체험 교육 행사를 다녀오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대안학교 학생들의 모습에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봉사 부분이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50+센터를 찾는 사람의 형태도 다양하지만 대안학교와 같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도 해 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진로직업 아카데미
협동조합에서는 대안학교 중심으로 특성화 중고등학교, 아동복지센터 중심으로 Drone에 대한 이해와 미래 직업에 대한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진로체험교육은 중장년 시니어들이 퇴직 후 많이 참여하는 봉사교육 분야이다. 그런데 진로 체험교육에 대한 분야도
다양하지만 대상도 다양하다. 즉, 그 대상이 초중고, 학교도 일반학교, 특성화 학교, 대안학교, 다문화 학교 등 다양성에
따라서 그 방법도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진로직업아카데미에서는 대안학교에 대한 드론 진로체험 교육을 7월 20일(금) 6시간 동안 행사를 하였다. 대부분의
중, 고생이 어떻다는 것은 진로직업 교육을 해 본 사람은 이해하지만 대안학교의 체험은 더더욱 힘들다는 것이 참여자들의
중론이다. 한마디로 전혀 통제가 안 되는 학생들이라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가 하는 봉사를 활동하기 좋은 대상
만을 골라한다면 수월할 것이다. 그러나 행사를 치르고 나오면서 생각해 보니 그 아이들을 모두 외면한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까 걱정되는 것이 나이를 먹은 선배로써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생들 중에는 관심을 갖고 배우려는 학생도 있고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도 몇 있었는데 그들을
도우며 함께 하니 나름대로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시니어들은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항상 말하는데
경제적인 부분만을 제외한다면 나름대로 할 일은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감동적인 것은 한 학생이 장비를 옮기는 것을 보고
제가 도와드릴 일이 없냐고 묻는 것을 보고 이러한 학생도 있구나 기특한 마음이 들었고 마음 한 구석에는 이 더운 날에 와서
힘들어도 보람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다고 했지만 그 학생은 컴퓨터를 몇 대나 옮겨 주고 고맙다고 몇 번이고
인사를 하고 가는 것을 보니 저러한 학생을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대안학교의 대부분 학생들이 정규고등학교를
가지 못하는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가 대안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도 또 다른 문제이다.
사회와 국가가 좀더 관심을 기울여서 한 학생이라도 올바른 길을 가도록 해 준다면 일반 일반 학생들의 지도보다 몇 배의
교육 효과를 얻는다고 볼 수 있다. 전국에 대안학교는 서울에서만 70여 개가 되고 전국적으로 2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가 좀 더 이러한 사각지대를 되돌아 보고 개선하고 발전할 때 건강한 사회가 되어 그로부터 진정한 국가의
융성이 되어 나가지 않을까 하는 작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2018년 7월 20일 한국진로직업아카데미협동조합 이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