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발도르프와 놀자 

2021 여의샛강 시민참여단 <샛강 놀자> 참여기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2021 여의샛강 시민참여단 <샛강 놀자> 문화예술 프로그램. 우리는 18개 팀을 선정하는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해서 이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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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서에는 모임활동 이름과 프로그램 제목, 그리고 6회 차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의 내용을 요약해야 했다. 그 밖에도 모임 소개나 지원동기, 프로그램 주제, 프로그램 세부 계획 등 많은 것들을 써야 했다. 신청서를 접수하기 전, 우리는 먼저 여의샛강 답사를 시작했다. 그래야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느낌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8월 날씨는 뜨겁고 샛강은 습해서 무척 더웠지만,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답사를 마치고 이마를 맞대며 진지하게 회의를 진행했다.

 

모임명은 커뮤니티 그대로 발도르프로 하고, 프로그램 제목은 발도르프와 놀자로 정했다. 우리가 응모한 내용이 예술, 공간 재생 분야인데, 돌에 그림 그리기나 나뭇가지 요정 만들기, 자연물로 만드는 열쇠고리, 그리고 스칸디아모스와 나무를 활용한 캔버스 등 자연물을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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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일부터 125일까지 3개월 동안 6회 차에 걸친 다양한 활동에서, 우리는 1회 차로 지난 98일 수요일 오후에 돌에 그림그리기를 진행했다. 날씨는 뜨거웠고 천막도 없는 노지에서 송충이들과 실랑이를 벌여가면서도 재미나게 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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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28일 화요일 오전. 밤부터 비가 오겠다는 예보 덕에 구름이 많아 시원한 가을 날씨라 아주 좋았다. 오늘 활동 주제는 나뭇가지 요정이었다. 버려진 나뭇가지에 다양한 색의 면실이나 지실, 모루 등으로 요정을 만들고 바니시를 발라 마무리 했다. 시민 중에서 두 명이 오늘 무료 체험에 참가해 예쁘다며 감탄을 이었다. 만드는 우리도 즐거워 절로 흥이 났다. 지난 시간에 만들었던 돌 그림과 오늘 만든 나뭇가지 요정은, 다음 3회 차에 포토존을 꾸미며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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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팀은 50+중부캠퍼스에서 지난 2018~2020발도르프 장난감교실강의를 수료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다. 전체 회원 수는 10명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은 팀원 4명과 강사 1, 모두 5명이다. 본인은 평소 발도르프 장난감과 기타 만들기에 취미가 있어 이번에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다. 주최 측인 사회적 협동조합 한강에서는 팀 당 2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시민들로 하여금 샛강의 미래와 생태 문화 예술에 대한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해보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현재 여의샛강은 시민들의 산책길로 활용되고 있기는 하나, 생태공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예술적인 면은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보다 아름답고 즐거운 여의샛강으로 변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쾌적한 공원을 기쁘게 이용하면 좋겠다.

 

이번 행사에 여러 가지로 챙겨주시고 지원해주시는 중부캠퍼스 관계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참!!! 

혹시 이 재미있는 활동 참여하구 싶으신가요?

앞으로도 총 4번의 활동이 남아 있어요


★ 어디서? 여의도 샛강공원


★ 언제? 10월 16일(토) 13시~15시

          10월 30일 (토) 13시~15시

          11월 13일 (토) 13시~15시

          11월 27일 (토) 13시~15시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여의도 샛강 생태체험관' 부근으로 오시면 저희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

'여의도 샛강 생태체험관'가는길 찾기

 

 

 

글: 중부캠퍼스 커뮤니티 '발도르프' 유별님

     사진: 중부캠퍼스 커뮤니티 '포토랑' 신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