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책, 힘든 책, 어려운 책 ‘우리 함께’ 공유해요!
제4회 50플러스 남부캠퍼스 북적북적 캠페인 (독독한, 50+ 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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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북적북적 캠페인 포스터 (출처 :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또는 전화 통화나 문자를 통해서 주고받는 인사가 혹독한 무더위에 대한 염려가 대부분이다. 이런 더위는 처음이라면서 모두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더위라고는 하지만 이제는 적응하고 받아들이는 방법도 필요한 때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한다. 지구촌 이상기온을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말이다.
이럴 때 책 읽기만큼 환경의 제약이 덜한 것이 없을 듯하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책 한 권을 지참하면 언제 어디서든 틈만 나면 글을 읽을 수 있는 장점이 무엇보다 크다.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때때로 누군가 일깨워 주는 일은 즐거운 동기부여가 된다.
현재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는 제4회 북적북적 캠페인 독독(讀讀)한, 50+ 책 축제를 진행 중이다. 해마다 여름부터 가을이 무르익는 시월까지 매해 독서문화축제를 열어왔다. 나태주 시인의 특강을 열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 실천으로 이병률 작가를 초대해서 랜선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도 시기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누구라도 안전하게 참여 가능한 책 축제다.
「50+뿐 아니라 책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먼저 7월 1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올해의 책 캠페인은 「쉬운 책, 힘든 책, 어려운 책」 이벤트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즐거움이 있다. 벌써부터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다양한 독서 경험들을 통한 유익한 나눔의 시간이다.
-너무 재밌고 읽기 수월했던 쉬운 책
-읽기 고생스러웠던 힘든 책
-도저히 끝까지 완독이 안 되는 어려운 책
독서 인증샷과 함께 '읽기 쉬웠거나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책'들을 권하는 이유들이 편안한 공감력을 전달한다. 의외로 각기 다른 책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어서 책 고르기의 소중한 도움을 얻게 된다. 자신의 독서 경험을 온라인 속의 다수와 공유함은 물론이고 도움을 주기도 하니 책을 매개로 참여하는 보람도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7월 행사는 7월 12일부터 7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공식 블로그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참여자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책 또는 커피 쿠폰을 선물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자신이 추천한 책이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르면 ‘공개투표’를 거쳐 2021 남부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투표 참여 시 그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땡스페이퍼 책 선물 패키지’를 배송 받아 선물할 수 있는 8월의 행사가 기다린다. 그렇게 선정된 메시지는 홈페이지에서 50+성우봉사단이 감미롭게 낭독하는 낭독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50+감성 사생대회'가 구로의 책 '서평 엽서 쓰기'와 함께 진행된다.
이어서 9~10월 중에는 올해의 책 작가와 함께하는‘책맥 콘서트’가 진행 예정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20명을 현장에 초대하여 맥주 혹은 커피를 즐기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지만 코로나 19로 현재로써는 진행 여부가 확실치 않다.
더위 속에서 건전한 책 문화를 통해 정신과 마음을 챙겨주는 일이 필요한 시기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가장 안전한 독서문화를 공유하는 기쁨이 있다. 일단 7.2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의 책 캠페인을 눈여겨볼 일이다. 시원한 선물이 팡팡, '쉬, 힘, 어' 독서경험 댓글 이벤트가 현재 진행 중이다.
50+시민기자단 이현숙 기자 (newtree14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