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에는 50+정책네트워크포럼이 개최되었는데요, 오늘은 그날 현장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출범부터 지금까지 매년 추진해 온 ‘50+당사자연구’사업은 정책 수혜자인 50+세대가 직접 자신들을 위한 현안 주제를 선정해 함께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는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이 사업을 통해 50+세대들이 자기 삶의 실천적 연구자가 되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50+정책네트워크포럼’은 50+세대가 당사자의 고민과 해결 방식을 담아 직접 연구한 50+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로 50+당사자 연구를 확산하고 현실적인 구현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되었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전문성’을 강조하는 기존 포럼과 달리 ‘50+세대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중점을 두어 50+세대부터 관련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 관련 전공 학생들까지 참여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50+정책네트워크포럼 중계현장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이날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님은 인사말에서 “50+세대의 눈높이에서 발굴한 체감도 높은 정책 의제를 공유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정책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50+당사자의 고민과 해결방식이 정책 참여로 이어져 더 나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는데요, 그럼 그날의 현장으로 함께 가시죠!!
[기조발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50+당사자연구란 무엇인가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센터 센터장
황윤주 센터장님은 시민사회, 기업, 공공기관에서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한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해왔으며 생애전환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6년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1호 캠퍼스인 서부캠퍼스 개관부터 교육상담팀을 맡으며 캠퍼스 현장의 50+당사자 곁에서 생애전환의 실체를 경험하고 현재 정책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계십니다.
50플러스세대의 삶의 전환과 사회참여를 선도하는 혁신플랫폼
기조발표에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황윤주 센터장님께서 ‘50플러스재단 당사자 연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당사자연구의 의의와 목적에 대해 나누어주셨는데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전체의 사업과 맞춤형 정책개발 차원에서의 50+당사자연구가 가지는 의미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50+세대의 현장성 있는 구체적 이슈를 당사자가 직접 연구자가 되어 당사자의 시선으로 현상을 분석해 정책 기초자료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50+ 신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이야기가 참 와 닿았는데요,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공사공단 현식사례’로 당사자연구사업이 선정되었다는 것도 참 반가운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포럼이 2021년도 연구 방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50+그룹의 성장지원, 신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길 기대해 봅니다.
[연구발표1]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를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사례연구
황일성 더가치나눔협동조합 이사장
첫 번째 연구발표는 더가치나눔협동조합의 황일성 이사장님이 발표해 주셨습니다. 황일성 이사장님은 공직에서 30여 년간 근무를 하고, 퇴직 후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일하다 인생 2막 전환의 시기에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데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인연을 맺으면서 체계적인 사회적 경제 활동을 하고 있고 동료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창업을 선택 한 우리는 지금 성장하고 있는가?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구축하고 있는가?“
이번 연구주제는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를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사례연구’로 재단 설립 5년차에 접어들면서 캠퍼스를 통해서 창업을 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미션과 역량을 진단하고 50+ 당사자의 관점에서 50+ 세대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시사점과 재단의 정책제언 사항을 도출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설문조사 결과 하나하나도 의미가 있었지만 어려운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82% 이상이 ‘그래도 창업을 하겠다’라고 답변한 결과를 보면서 우리 사회의 50+ 세대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구발표2] 학습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50+세대의 일 찾기 과정 연구
김영문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 연구교수
김영문 연구교수님은 지자체 시민대학과 각급 평생교육기관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독서교육 지도자를 양성하고 계신데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는 성북센터에서 그림책 심리 강의를 진행하였고 도심권센터에서 자서전 쓰기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는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고 계십니다.
“역할이 아닌 존재로서의 자아의식과 자존감 향상 경험”
이번 연구 주제는 ‘학습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50+ 세대의 일 찾기 과정에 대한 연구’인데요, 50+ 세대가 학습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기 일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경험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유형화한 다음에 50+ 커뮤니티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연구 결과를 통해 일찾기 과정이 도식화되고 시스템 참여, 성장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커뮤니티 리더 양성, 활동의 장 제공 등의 시사점이 도출되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연구발표3] 50+세대의 사회적경제기업 성공 사례 연구: 송파구 사회적경제 기업을 중심으로
김현민 사회적기업 한국정리수납협동조합 기획실장
김현민 기획실장님은 국내 생명보험회사에서 경영이론을 현장에서 실천적으로 접목시킨 경영전략 전문가로 퇴직 후 박사과정 중 사회적경제기업에 참여하여 현재의 조합에서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며 연구를 시작하셨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는 2018년 첫 인연을 맺어 2019년도에 이어 50+당사자연구 사업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라이프 시프트(Shift)는 자연스러운 과정,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기“
이번 연구는 50+ 세대가 창업하는 경우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공요인을 문헌조사하고, 사회적경제 기업가들에 대한 면담조사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는데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성공요인을 도출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의 성공요인을 도출해 보고 실제 송파구사회적경제협의회에 소속되어 있는 우수 사회적경제기업들 7개 기업을 대상으로 문헌조사와 면담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실제 평균 1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지속적으로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은 7개의 기업 중 4개 정도였지만,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과 비즈니스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연구/개발하고 있었고 필요한 시스템 구축에도 기술 집약적인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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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난 11월 12일에 진행된 50+정책네트워크포럼의 1부 연구발표 내용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곧 2부 토론 내용도 리뷰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50+정책네트워크포럼의 모든 발표내용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12월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50+정책네트워크포럼 2부 자유토론
50+정책네트워크포럼_1부.pdf